세상에서 가장 싱겁고 하나마나한 소리가 부동산 원가 말놀음이라고 생각한다. 그건 애초에 논점을 흐리는 소리다: 강남 노른자 땅은 거적데기 한 장만 깔아놓아도 억 소리가 난다는 부분, 부동산 지대란 본질적으로 불로소득이며 순수 자본일 뿐이라는 논점을 말이다.
자영업 각자도생의 패러다임이 수명을 다하고 있는 것 같다. 무한리필을 내건 것도 당신네들이고 알아서 잘 할테니까 위드코로나 방역중지 하자 한 것도 당신네들이고 준석 따라 석열 찍은 용산구민도 당신네들인데 그러게 왜 좃될 짓을 하셔서 그러슈?
당연히 정보와 자본이 부족하고 높은 확률로 프롤레타리아인 자들이 자본가들 때문에 계급 착오 일으킨 것까지는 그들의 잘못이 아니지만, 자길 자본가로 덜컥 믿고 덮어놓은 것은 명백히 그들의 잘못이다 난 이렇게 될 줄 알았어… 어디 한번 좃들 돼봐…
시장이 병들고 있다고밖에 보이지 않는다 개발자라는 직군이 중요한 게 아니거든. 막말로 특수 업무 일 잘 하고 도망 안갈 막노동꾼이 대규모로 필요해서 몸값이 오른다는 뉴스 아니냐 무슨 50년대 광부 수출도 아니고 이게 뭐냐고? 존나 어두운 그늘이 드리우고 있는 건데 아 존나 시원한 그늘이다 하고 다들 벌러덩 드러눕고 있는 거 아닌가 싶어진다
댓글창 왤케 울그락불그락함 ㅋㅋㅋㅋㅋㅋ
말이야 바른 말이지 정말 나도 "좋아진거 알겠는데 그래서뭐 어쩌라고" 싶었단 말이다 ㅋㅋ 애초에 애플은 시종일관 지들이 못하는건 절대 인정 않는 컬트 교주 짓거리를 해왔는걸 당연히 이번 릴리즈도 커팅엣지 겠지 근데 그게 말이 그렇다는 거지 실제로는 씨알도 안먹히는 삽소리다 그러니까 가격으로 방어하는 거구.. 하여간 존나 무의미한 대결구도 맞는데 왜들 인정 못 하는지
예전엔 토스가 뭐 한다고 하면 마냥 좋았는데 지금은 좀 꺼려진다 이번엔 또 어떤 의사 결정이 이 거대 조직에서 서로 모르는 상태에서 이루어졌을지 몰라서..
아니 시펄 지금 이시국에 "지구에 무슨 일이냐"는 제목을 뽑을거면 기후변화 같은거나 다룰 일이지 무슨 해외토픽만 아무 비판 없이 줄창 읊어대는 걸 방송이라고 만들고 앉았네 ㅋㅋㅋ
그럼 당연히 애플제품 결함이 아니지 ㅋㅋ 누가 아이패드를 4개월씩이나 쓰랬음?? ㅋㅋㅋ 신제품 나올 때마다 용량별로 색깔별로 하나씩 다 사서 한달에 한장씩 써야지 뭔소리임 ㅋㅋㅋㅋㅋ
양재쪽 출근할때 이집 도대체 뭐하는 집인가 진짜 궁금했었는데
H건설 육모(66)회장의 이런 '작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근린공원 부지로 지정된 서울 양재역 인근 대로변의 임야를 사서 무단으로 산을 깎고 나무를 뽑아 개인 정원으로 사용했는데 … 인근 땅의 2배로 보상금을 받았다.
이 기사의 어떤 부분도 사람 사는 집과 지역에 대해 아무 관심을 갖지 않는다 오직 "10억 시세차익이 나는 집을 보았어요" 해야 어른들은 "야! 그것 참 멋진 집이구나" 하고 감탄한다
어쩌면, 그간 소위 민주 진보 사람사는세상 운운하던 이들이 추도문이랍시고 썼던 것들이며 실제 정치 활동으로 이어갔던 실천들이라는 것이, "장사하는 사람" 눈에는, 그냥 닭장 들어가서 한마리 잡아다가 오야꼬동 해먹는 수준의, 그 이상의 아무 무게도 비중도 없는, 자기가 하는 일과 하등 다를 바 없는 그날그날의 뭔가로밖에 안 보였던 건 아니었을까? 아닌 막말로 쟤네들도 세월호 팔아서 잘돼서 정권 따고 잘 풀린 거 아니냐, 내가 우럭 파는 게 그거랑 뭐가 다르냐 이거지.
정용진 이 돈많은 일베 새끼를 용납해주자는 건 아니지만 한편으론 그렇다는 말이다.
존나 말귀 못알아먹는다 적당히 싼값에 내놓고 딴데 좋은 아파트 사서 이사 가라는 거잖아 이렇게 코앞에 들이밀고 눈치를 주는데 왜 그걸 못알아처먹고 집단행동ㅇㅈㄹ인거임??
아.. 알았다.. 개가 죽은건 뉴스가 아니고 사람이 죽은건 뉴스다 이거구나.. 그간 죽어나간 이들 모두 개죽음 에 불과했고 이 나라에서는 이한남 만이 인간이라는거구나...
미안한데 이건 좀 하나마나한 소리이다.
일단, 군소정당이 선거제 때문에 졌다는 건 좀 민망한 두둔이다. "소수표는 곧 사표"라는 전제 하에 이렇게 바꾸자 저렇게 바꾸자 하는 소리는 너무 그 군소정당 입맛에나 맞는 이야기기 때문이다. 왜 다수표를 따서 다수당이 되어 보겠다는 생각은 못 해보냐고. 불 놔야 되는 곳에 불 좀 놓고 민중 노동 혁명해서 다수당 좀 해보겠단 생각은 왜 엄두조차 안 내는 건가? 애국공화당인지 뭔지 하는 거기도 그 정도 야심은 있는데?
그 다음에 나오는 "국민이 군소정당에 실망" 운운도 모든 당에 해당되진 않는 각론이다. 확실히 (이제는 전통적 사민주의 계열이라 할 만한) 노란당 빨간당들은 실망스러웠거나 실망스러울 여지조차 없긴 했다. 하지만 여성의당 같이 특정 세그먼트를 집요하게 획득하려 시도한 당들은 주목할 가치가 있는 결과를 얻었다. (심지어 허경영당도 이 부류에 속한다.) 군소정당에 실망했다고는 하지만 그것도 당 나름이다 이 말이다.
이번 선거 결과는 암만 생각해도 왈가 왈부 가타 부타 갑론 을박을 늘어놓지 않는 편이 답인 것 같다. 모두가 저마다의 이유를 갖고 있고, 아무런 새로운 진상도 드러나지 않은 선거였다. 박원순에게 당한 피해자 분만 불쌍해서 어쩌누.
교육원 자체에는 아무 불만 없고 앞으로의 전개가 너무 훤히 보여서 걱정이다. 그간 이 나라가 보여준 게 있다 보니…
1) 건물까지 지어줬으면 됐지 뭘 더 하냐는 식의 손절 작업 본격 개시
2) 예산 낭비 논란 나옴
3) 별 필요를 모르겠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슬슬 폐관 혹은 축소이전
암튼 조만간 방문해봐야지
여전히 조미료는 맛을 극대화하면서도 시간을 단축하는 아주 좋은 도구라고 믿고, 식당이 망하는 이유는 레시피가 공개되어서가 아니라 열정이 부족해서라고 말한다.
백종원도 그렇고 이사람도 그렇고 어떤 사람들은 가장 구체적인 현업의 디테일에서 본질을 발견해 버린다. 하긴 사람들이 사먹는 건 무슨 대단한 별미가 아니라 아는 그 맛, 기대한 그 정도의 외식 경험인 거거든. 정말 대단한 맛을 보고 싶으면 호텔 정도는 가줘야겠더라. 나머지는 뭐, 우리 좀더 공공연해지자 싶다.
박원순 재기해서 열린 보궐 선거가 끝났고 조용히 <20대 남자>와 이글 댓글창을 읽어본다.
일정 지분의 "애국보수"들에게 있어 박원순의 재기는 노무현의 자결만큼이나 웃기는 사건이었을 것이다.
어떤 정치인들은 오로지 어떤 세그먼트의 "유권자"들의 페르소나로서만 기능한다. 안철수가 꼭 그렇다. 그가 외치는 갖은 정치적 구호와 주장이 어디까지든지 아무 메시지가 없는 공허한 멘트에 그치기만 하는데도 여전히 어떤 "지지자"들이 그를 주목하고 추종하는 것은, 그들의 진짜 속내가 바로 그의 그것이기 때문이다.
확실히 정주영 이후 이런 '정치인'이 부족하긴 했다. 이상 사회를 향한 이렇달 비전도 어떤 사상도 없는 대신 근거 없는 자신감과 자기애를 내세우는, 실제로는 막연한 불만, 뿌리 깊은 정치 혐오, 소박한 사회관과 얄팍한 자본주의밖에 갖지 못한 그런 이들을 위한 정치인 말이다. 안철수는 그런 "부동층"들의 대리인이다. 그래서 안철수는 아직까지도 이 지저분한 정치판의 일부 지분을 가져가고 있는 거고.
그런 의미에서 이 사람이 정치 놀음하는 꼴을 이제 그만 좀 봤으면 좋겠다. 그의 목소리가 힘을 얻는다는 것은, 그를 지지하는 이들, 정치에 참여할 자격이 없는 정치 혐오자들이 다시 뭐 잘났다고 으스대며 나서고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영적'이란 말 빼고 읽어보면 굉장히 이상하게 느껴진다. 일단 아무 문제 없이 읽히고, 그게 왜인가 하면 그 수사법, 비유, 상징, 도식들이 촌스러우리만치 익숙한 것이어서 강력한 이미지를 구축하여 그것만 가지고 설득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판적으로 듣고 읽지 않으면 홀랑 넘어가기 딱 좋은 약팔이 논법이다.
교회가 얼마나 비판적 사고를 안 하는 세계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런거 볼때마다 느끼는 건데 연대생은 그 뭐랄까… 자기가 서울대는 못갔지만 고려대보다는 낫다는 아주 일그러진 특권계급 의식을 체화하며 잠재적 일베로 성장할 수밖에 없지 않나 하는 편견이 생긴다…
아님 말구
이런 사람들을 한마디로 부르는 말이 있는데 그게 뭐였지 뭐였지 한창 생각하다가 오늘 이글보고 딱 떠올랐다 사교차린
그 사자성어를 소개해 줬더니 싫어요 5개가 재깍 돌아옴 ㅌㅋㅋㅋㅋㅋㅋ
동아제약 그남들 모르긴 몰라도 "하여간 이래서 똑똑한년들은 뽑을수가 없어 말끝마다 시비 걸고 따박 따박 올려붙이잖아" ㅇㅈㄹ 떨면서 부랄이 달달 떨리고 있을듯
“아웅산 수치의 이야기는 수치 본인의 이야기임과 동시에 우리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변한 건 그가 아닐 수도 있다. 그는 늘 한결 같았으나 우리가 그가 얼마나 복잡한 존재인지를 몰랐을 수 있다. 어떤 사람에게 사람 이상의 상징적 이미지를 부여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정말 이해가 안간다. 중딩 고딩 애들이 정말 "공부"를 하고 "학습"을 한다고 믿는 건가? 중고딩이 실제로 하는 일은 또래를 만나고 좋은 어른을 만나고 규칙적인 일과를 해내고 그 과정에서 최소한의 교양을 얻는 일이다. 왜 자꾸 이들이 뭔가 "학업"을 "성취"해야 한다는 식으로 정책이 전개되는지 알 수가 없다.
요즘 중고딩들은 허구헌날 "수행평가" 명목으로 "UCC" 만들고 "조별과제" 한다지? 아니 아무리 중"학생" 고등"학생" 이라지만 그렇다고 이렇게까지 학생 으로만 대접하고 학대할 일인가? 술은 못마시게 하면서 술 땡기는 이런 고행을 하루하루 해내라니 도대체 이게 무슨 종류의 아동노동인지 모르겠다.
이나라 목사라는 작자들 자꾸 철지난 유행어 주워와서 현실 외면하는 되도 않는 해석 하고 사탕발림 처바르는 짓거리 하는데 이거 슬슬 법으로 좀 금지할 수 없나??
미국의 리버럴 대중은 샌더스 옹에게 마음은 열어놓은 상태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인 거 같다. 뭐랄까 정말로 내 삶에 본격적인 영향은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정도? 사회주의에 대한 입장도 그 정도이려니 싶다. 묘한 광경이다.